시화호는 경기도 중서부지역에 위치하며, 시흥시와 화성시 사이(‘시화’라는 명칭은 이 두 도시의 첫글자를 딴 것임)
군자만 갯벌과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된 1,300만평의 호소와 3,300만평의 간석지를 말하는데 과거에는 담수호
조성으로 계획되었으나, 현재는 조력발전소 가동 등으로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해수호이다.
시화지구란 공식적으로 반월특수지역을 말하며, 반월특수지역은 1977년 수도권 내 인구와 산업으로 효율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지정되었다.
시화호 및 남측간석지는 총 3,166만평으로 시화호가 1,329만평, 남측간석지가 1,837만평으로 구성되어있다.
원래 시화호 권역은 군자만으로 불렸으며, 유명한 소금 생산지이자 농경과 어업이 활성화 된 지역으로서 과거
조선시대에는 조운선의 경로였고, 중국과의 문화·경제 교역의 중심지였다.
시화호 개발은 1977년 반월 특수구역으로 지정 고시되어 군자만 북쪽 갯벌이 반월 산업단지와 시화산업단지로
개발되면서 비롯되었고, 1986년 7월 시화지구 개발사업 확정·시행에 따른 1단계 개발사업의 조성예정 농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인공호수(담수호)로 계획되어 건설되었다.
1994년 1월에 총 12.7km의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외해와의 해수교환이 중단되었고, 담수호
과정에서 시화호 수질은 급속하게 악화되었다.
연평균 COD농도가 17.4mg/L 방조제 체절 전인 1993년의 연평균 2.6mg/L의 6.7배까지 상승하였다.
배수갑문의 상시개방에 의한 외해수 유입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용수사용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1998년 12월 농림부의 농업요수 사용 포기, 2000년 12월 정부의 공식적인
해수호 관리 결정이 있었다. 2001년 해양수산부의 주관으로 관계기관이 합동하여 1단계 시화호
종합관리계획 및 세부시행계획이 2002년 확정된 바 있으며, 201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3단계
시화호 종합관리계획이 시행 중에 있다.